도시 정주여건 개선 ·노농복합 균형도시 건설·3대 시민운동 실천 강조 등
  •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김종혁 기자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김종혁 기자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10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품격 있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100만 도시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28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23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활력이 넘쳐나는 생명경제 창조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문화 실현 △도농이 조화로운 균형도시 건설 △행복을 열어가는 시민안전 강화 △자연과 동화되는 생태환경 조성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 구현 등 분야별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앞으로 청주의 앞날은 사람이 중심 되는 도시의 꿈을 현실화 시키는 변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행정에 시정의 포커스를 맞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주요 전략으로 △청년고용 확대와 취업지원을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장년층과 취약계층의 고용 확대 △각종 기업지원시책과 투자환경 개선으로 경제규모를 더욱 키워 나갈 방침이다.

    이어 미래전략산업인 ICT융합사업, 바이오의약, 화장품뷰티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공공구매 활성화와 해외통상 지원으로 내수에 강하고 수출에 유연한 중소기업 육성 포부도 밝혔다.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읍면지역을 비롯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생활물가 안정관리 등 서민가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3차 우회도로 개통으로 30분 생활권 시대를 개막한 가운데 무심동로~오창IC 도로개설, 제2순환로 서청주교~송절교차로 개설 등 주요 간선도로망과 도농연결도로 확충 등 도로접근성 강화로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00만 행복도시 조기실현을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보육료차액 전액지원 △365일 주야간 보육지원 서비스 확대 △어린이 상상나라 조성 등 완전한 무상보육 실시와 함께 보육환경 개선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

    이밖에 국민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체육센터·스쿼시전용구장 건립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 개최 등 365일 문화예술이 넘치는 청주 건설을 강조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금천도서관을 건립하고 도서 33만6000권을 구입해 전체 도서관 장서 1인 1.2권에서 1.5권으로 늘려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시 분야에서는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안전지킴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도입 등 생활안전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대기배출사업장 저녹스버너 교체 지원 사업,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확충 등 미세먼지저감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시행한다.

    이밖에 시는 생태환경 보호와 자원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주 국제에코콤플렉스 운영, 리뉴얼 아트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온실가스 저감에도 힘쓴다.

    특히 모든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도덕성회복, 아이도 시민운동 등 3대 시민운동을 통해 청주의 이미지를 살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사상 최대의 국비확보와 기업유치를 통한 세수증대로 사상 처음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이번 예산안은 지방채조기상환 등 재정건전성 유지에 힘쓰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정주여건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100만 인구 도약의 투자역량을 집중해서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