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다음달 9일 SRT 개통시 KTX 263회·SRT 120회 등 383회
  • ▲ 충북 청주시 오송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역 전경.ⓒ김종혁 기자

    수서고속철도(SRT)가 다음달 9일 개통되면 충북 청주시 오송역의 고속열차 정차횟수가 현재보다 42%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현재 고속철도는 코레일(KTX)에서 경부·호남고속철도 등 총269회(상·하행 포함)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2일부터 예매에 들어간 SRT 및 KTX 시간표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KTX 263회, SRT 120회 등 총 383회(114회, 42% 증가)가 운행된다.

    현재 오송역에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횟수는 주말기준 경부축 70회(경부·경전·동해선), 호남축 45회(호남·전라선)로 총 115회이며 SRT가 개통되면 경부축은 120회, 호남축은 69회로 총 정차횟수가 189회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정차횟수 보다 74회, 64.3% 증가하는 것으로 전체 고속철도 운행 증가율 42%보다 더 높다.

    그러나 문제는 SRT의 오송역 퇴근시간 정차 시간이 하행선의 경우 수서에서 오후 7시40분에 출발(오송 오후 8시20분 도착)한 후 다음 열차는 오후 9시30분에 출발(오송 오후 10시0분8 도착)하고 있어 1시간 50분의 배차간격이 있다.

    또한 상행선도 오송에서 오후 5시54분에 출발(수서 오후 6시36분 도착)한 후 다음 열차는 오후 7시29분에 출발(수서 오후 8시10분도착 도착)해 배차간격이 1시간 35분이나 된다.

    이에 도는 24일 국토교통부와 ㈜SR에 대해 퇴근시간대의 열차 추가 투입 또는 배차시간 조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오송역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년간 4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SRT가 개통되면 이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