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 교류협력 강화·젓가락페스티벌 성공·구제역 예방접종 추진 주문
  •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주간업무 보고회의를 열고있다.ⓒ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주간업무 보고회의를 열고있다.ⓒ청주시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인 도날드 트럼프가 추진하는 보호무역의 영향으로 청주권의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와 화학제품의 수출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FTA 재검토, 원화절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예상돼 우리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화학제품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 차원에서도 기업들과 협력해 도울 방법이 있으면 적극 지원해 기업들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청주권 공단은 LG화학과 SK하이닉스가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 분야의 수출이 감소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이 시장은 “중국우호도시 교류협력상도 받은 중국 우한시와 집중적으로 교류를 추진해 지역 내 기업들이 중국 전역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6젓가락페스티벌에 그동안 1만2000여명이 다녀갔고 외국인들도 500명 정도가 방문했다”며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을 처음 시작한 뒤 1년동안 지역 내 젓가락공예에서 1억원 어치의 판매성과가 있었는데 올해에도 분디나무 젓가락과 수저집이 일본으로 수출길이 열리는 성과를 얻었다”며 성공적인 행사 추진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전지역 1800개 축제 중 선정된 10개의 우수축제에 포함됐다”며 “직지코리아 관련 예산 5억원도 내년도 국비에 반영됐으니 내후년 직지코리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쓸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 시장은 “2018년도 국비 발굴도 지금부터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예산이 집중적으로 확대되는 곳과 축소되는 곳을 파악해 정부예산이 늘어나는 곳에 집중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근 천안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는 “천안 구제역 발생 관련 인접지역에 피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과 예방접종실태를 파악할 것”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