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이스타항공 탑승객 2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예정
  • ▲ 이용객들로 가득한 충북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모습.ⓒ충북도
    ▲ 이용객들로 가득한 충북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모습.ⓒ충북도

    충북 청주국제공항의 10월까지 누적 이용객이 234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총 이용객 211만명을 2개월여 앞서 돌파하며 세종시를 비롯한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도약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34.9%로 나타나 올해 3월이후 전국 15개 공항중 1위를 지키고 있다.

    세부적으로 국내선은 38%, 국제선은 25.7%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사드배치 등 한중관계 악화에 따른 관광객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이용객 증가의 주요인은 지난해 진에어가 신규 입주하며 제주노선이 하루 36편으로 증편됐고 중국 닝보노선의 신규 취항(3월 이스타항공, 8월 동방항공)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당초 목표인 250만명을 넘어서 260만명까지 너끈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5일 이스타항공이 자체누적 탑승객 2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청주공항에서 갖는다.

    이스타항공은 2009년 청주공항에 입주해 2013년 심양 정기노선을 취항한 이후 매년 청주공항에서 신규 정기국제노선을 취항하고 있으며 현재 청주공항 9개 국제정기노선 중 7개를 운항하고 있다.

    한편 청주공항은 지난 2월 국내공항 중 김포와 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F급(대형) 항공기 교체공항(인천공항 비상시 대신 착륙 가능)으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대체공항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

    이어 5월에 공표된 국토부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는 계류장 확충, 여객청사 확장 등이 반영되면서 획기적인 공항인프라 확충 기반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내년은 청주공항이 개항 2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로 이용권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일본노선 개설에 총력을 다해 연이용객 300만명 시대를 개막해 2017년을 신행정수도(세종시) 관문공항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