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한양대 서울병원 무료진료를 받기 위해 군 보건소 입구에서 접수를 하고 있는 주민들 모습.ⓒ단양군
    ▲ 지난달 한양대 서울병원 무료진료를 받기 위해 군 보건소 입구에서 접수를 하고 있는 주민들 모습.ⓒ단양군

    충북 단양군과 의료협약을 맺은 병원들이 단양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주치의 노릇을 하고 있다.

    7일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의료협약 병원인 한양대 서울병원은 지난달 단양을 찾아 보건소에서 주민 3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양대 서울병원은 △비뇨기과 △피부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5개 진료 전문의들과 간호사들이 총출동해 단양주민들의 건강을 살펴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척추질환 전문센터인 여러분병원이 단양을 방문해 군 보건소에서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2개 과목에 걸쳐 주민 150여 명에게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단양군과 의료협약을 맺은 병원은 한양대 서울병원을 비롯해 카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여러분병원, 검단 탑 종합병원 등 모두 5곳이다.

    이들 의료협약병원의 무료 이동진료활동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변변한 진료병원이 없는 단양군은 열악한 의료 환경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병원들과 의료협약을 맺고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의료협약 병원은 정기적인 무료 이동진료와 병원을 내방하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통 일반 환자가 병원을 찾을 경우 예약에서 진료·처방까지 2∼3일이 소요되는 반면 단양주민들에게는 1∼2일 이내에 모두 처리해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오인숙 단양군보건소 보건행정팀 주무관은 “의료협약 병원은 다양한 혜택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협약 병원은 단양주민들에게 진료안내, 예약, 종합건강검진, 무료 이동진료, 건강강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