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20억 들여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 건립
  • ▲ 단양군립임대아파트 기공식 모습.ⓒ단양군
    ▲ 단양군립임대아파트 기공식 모습.ⓒ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31일 류한우 군수 최대 공약사업인 ‘단양군립임대아파트’를 기공함에 따라 군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단양읍 상진리 옛 군부대 부지에서 인구유입 일환으로 건립되는 ‘단양군립임대아파트’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단양군의장, 각 기관단체, 문병호 단양행복마을(주) 대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류한우 군수의 최대 공약사업인 단양군립임대아파트는 총 사업비 220억8000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3000㎡, 연면적 1만6144㎡ 규모의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된다.

    단양행복마을(주)은 아파트 건설과 운영권을 갖고 단양군은 소유권을 행사하게 된다.

    14층과 20층 2개동으로 건립되는 이 임대아파트는 39㎡형 80세대, 59㎡형 48세대, 78㎡형 60세대 등 모두 188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다.

    단양행복마을은 준공 시까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단양군은 아파트 소유권 이전과 함께 매년 금융비용 등을 포함해 약 20억씩 20년간 나눠 단양행복마을에 지불하게 된다.

    특별법인으로 구성된 단양행복마을 대표 시공 주관사는 ㈜대명건설(0.5%)이 맡고 지평토건(주)0.5%, ㈜KR산업 0.15%, 파인건설(주)가 0.15% 참여했으며 재무출자사는 농협은행(94%), 운영회사는 ㈜우리 PNS(5%)다.

    단양군은 오는 2018년 7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일반임대 30%, 특별임대(다자녀, 노부모봉양, 신혼부부, 생애최초) 50%, 기관 추천임대(외국인, 국가유공자) 20%로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자리 바로 옆에는 복합기능을 갖춘 단양군보건소가 있고 중앙대로변에 위치해 교통접근성과 정주환경이 뛰어나다.

    아파트 뒤편에는 대성산 삼림욕장이 자리하고 앞쪽으로는 남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이 탁월하다.

    아파트 건설과 운영권을 갖게된 단양행복마을은 지난 5월 PQ(사전입찰심사제도)와 사업계획서 평가 심사를 거쳐 우선협사자로 선정된 뒤 같은 해 8월 단양군과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실시협약을 가졌다.

    류 군수는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아파트가 건립되면 주거인구 유입 효과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