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물풍선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단양군
    ▲ 지난해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물풍선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단양군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0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이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가을 동심을 유혹한다.

    축제추진위는 온달문화 축제의 최근 경향을 반영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동심을 유혹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더욱 가미했다.

    지난해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올해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음향을 추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모형으로 제작된 온달산성을 사이에 두고 온달, 평강 두 진영으로 나눠 물 풍선을 던지는 시원하고 짜릿한 게임이다.

    전투놀이는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2일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온달장군 성공기’ 는 온달관광지를 구석구석 누비며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고 덤으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의 최고 히트 상품인 ‘고구려 난전거리’는 온 가족이 당시의 의상을 차려입고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즐기며 난전, 대장간 등 저잣거리를 체험할 수 있어 타이머신을 탄 듯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기간, 행사장 일원에서는 고구려 갑옷 및 병장기체험, 문화재 체험(벼루장, 사기장, 한지장), 전통 다도체험 등 학습적 요소가 가미된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체험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삼족오 달고나, 삼족오 자개공예, 전통 활·목검·식검 만들기, 전통 한과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김대열 축제추진위원장(단양문화원장)은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명실상부한 지역개발 형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며 “올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고구려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유모차 및 훨체어 대여소, 관광객 쉼터, 엄마랑 아기랑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