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일출 모습.ⓒ단양군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일출 모습.ⓒ단양군

    천혜 관광도시 충북 단양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행선지를 고민하는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남한강을 감싸 안고 커다란 산세에 안긴 듯한 단양은 단양팔경,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수많은 관광자원과 수양개 선사유적, 온달산성 등 역사유적 또한 풍부하다.

    퇴계 이황선생이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 해 ‘삼선구곡(三仙九曲)’으로 이름 붙인 선암계곡은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다.

    크고 작은 바위가 조화를 이룬 상선암, 하얀 바위 위로 푸르른 계곡물이 흐르는 중선암, 3단 너럭바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놓인 하선암은 멋진 경치로 인기가 높다.

    10km에 이르는 청정계곡 도로를 드라이브하다보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고민과 걱정들을 씻어 준다.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남한강의 청명한 푸른 물결이 휘감아 돌고 있어 마치 고운 옷을 두른 옛 선조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석문은 동그랗게 열린 문안에 남한강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천년사랑을 간직한 온달관광지는 전국 유일의 고구려 테마관광지다.

    온달관광지는 1만8000여㎡의 터에 궁궐, 후궁, 주택 등 50여채의 건물과 저잣거리를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놨다.

    국내 최대 민물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신비한 남한강 물속세계로 안내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127개의 수조엔 국내 민물고기와 홍룡, 피라루쿠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모두 187종 2만2000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군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추석 당일에만 오후 1시에 개장한다. 이곳에는 6축 전동식동작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로 설치된 4차원(4D)체험관도 있다.

    선사유물의 보고(寶庫)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찍개, 사냥돌, 슴베찌르개, 긁개, 밀개 등 역사책에서나 봄직한 다양한 형태의 구석기시대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방영되며 화제를 모은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단양지역의 페러글라이딩은 남한강을 둘러싼 기암괴석과 힘차게 뻗어 있는 소백산 줄기 등 단양의 천혜 전경을 한 눈에 맛볼 수 있어 사계절 수십만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