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일 진천군에 기공식을 가졌다.ⓒ진천군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일 진천군에 기공식을 가졌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들어선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국가고사 출제기관이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육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천군에 새 둥지를 튼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이날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 소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안재덕 진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착공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98년 1월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을 연구‧개발하고 각종 학력평가를 연구‧시행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 및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 ▲ 송기섭 진천군수가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가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진천군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결정된 11개 공공기관 중 열 번째이고 진천군 지역으로 이전하는 여섯 개 공공기관 중 마지막으로 착공하게 된 것이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577억(국비 194억원, 자체 383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해 2만5천㎡의 부지에 연면적 2만2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오는 2018년 초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해당 부지 주변으로는 최근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이전준비에 한창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舊 중앙공무원교육원)과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한국교육개발원이 위치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전하게 되면 한국교육개발원과 더불어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수준의 교육정책연구기관이 충북혁신도시에 자리 잡게 돼 지역 교육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해당 분야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준공 때가 되면 충북혁신도시 군내 공동주택 공급 분 중 50%정도가 입주가 예상되는데 이에 대비한 정주여건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특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이전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입지효과를 반영할 수 있는 지역 명품학교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