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선택 대전시장이 국악방송 유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이 국악방송 유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시가 세종 일부지역과 함께 24시간 전통음악 방송 사업권을 확보했다.

    대전국악방송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정교순·오정환)이 대전국악 방송 유치는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대한 염원이 시민의 힘으로 성공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국악단체 등 민간단체에서 ‘대전국악 방송유치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대전 국악방송 설립을 희망하는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전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국악방송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이다.

    대전국악방송유치 추진위원회는 위원장 2명(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정교순, 한밭국악회장 오정환)과 문화예술관련단체 위원 12명으로 구성돼 2014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대전국악방송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 ▲ 국악방송 방송 권역.ⓒ대전시
    ▲ 국악방송 방송 권역.ⓒ대전시

    대전국악방송은 광주국악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지역 거점 방송국으로 24시간 한국 전통음악만을 방송(6~8시간 자체로컬 방송·18시간 본사 프로그램 중계)하며 전통문화 컨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국악 방송은 국악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며 판소리, 민요, 정가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편성 송출하며 국악교육 등 우리의 전통 국악을 보급·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국악 전문 방송국이다.

    특히 자체 방송 제작이 가능한 지역방송국으로 전용 주파수가 있어 충청권 국악계의 소식과 공연실황 및 활동상황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으므로 국악 애호가들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향유할 기회가 확대된다.

    대전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악방송 전국화 사업으로 올해 국비 5억1700만원과 내년도 국비 11억9500만원 등 총 17억1200만원의 사업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악방송은 TJB 대전방송 옛 효동사옥에 들어설 예정으로, 올 12월 방송시설 공사를 착공하고 내년 4월쯤 시험방송 송출 후 2017년 7월에 개국할 예정이다.

    내년 7월부터는 주파수 FM 90.5 MHz로 대전시, 세종시 일부로 송출된다.

    오정환 위원장은 “아무쪼록 대전 시민의 염원으로 대전국악방송 유치 성공된 만큼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전통 음악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