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개통 2022년 예정…9000억원대 청주권 역대 최대 토목 공사 기록
  • ▲ 충북 청주시가 31일 3차우회도로 1~3구간 개통식을 가졌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31일 3차우회도로 1~3구간 개통식을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3차 우회도로 1~3구간 개통으로 청주권 전역의 30분 생활 시대를 열게 됐다.

    시는 31일 청원구 오동동 오동교차로 일원에서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휴암~오동 건설공사 전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문암공원에서 오동교차로를 잇는 3.31km다.

    이로써 3차우회도로(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는 효촌~휴암~오동~구성~국동을 잇는 30.1km구간이 모두 개통돼 현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공 중인 동부권 북일~남일구간 11.73k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링 로드가 완성된 셈이다.

    2001년 효촌~휴암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3차 우회도로 공사는 그동안 5511억원이 투입됐으며 2022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의 외곽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전체 구간이 완공되면 투자금액 9000억대의 지역 최대 토목공사로 기념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김일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설문식 충북도부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개통식은 직지팝스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인사말씀,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청주3차 우회도로는 국토교통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국비로 조성됐다”며 “이번 도로 개통으로 청주 동서남북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20분 이내에 연결할 수 있는 환상형 우회도로 인프라가 구축돼 ‘청주전역 30분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