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충북대 윤여표 총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충북대 노병호 대외협력연구부총장.ⓒ충북대
    ▲ (왼쪽부터) 충북대 윤여표 총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충북대 노병호 대외협력연구부총장.ⓒ충북대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가 24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있은 2015학년도 충북대 후기 학위수여식에는 충북대 윤여표 총장을 비롯, 본부 보직자들과 셀트리온 회사 관계자 및  셀트리온 계열사인 드림E&M의 간판 연기자인 영화배우 이범수  등이 참여해 서 회장을 축하했다.

    특히 명예박사학위 수여가 끝 난 후 셀트리온 서 회장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청년들에게 주는 이야기’란 주제로 졸업생들을 위한 짧은 강연이 이어졌다.

    충북대는 서 회장이 셀트리온을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 시밀러인 램시마 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시켰고 그로 인해 충북지역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윤여표 총장은 “대한민국 약학기술의 발전, 지역 인재 양성, 지역 사회 기여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서정진 회장이 살아온 삶은 그 자체로 충북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계기로 충북대와 셀트리온이 함께 국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왼쪽부터) 셀트리온 서정수 사장, 셀트리온 박경옥 부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박성도 부회장,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범수 대표.ⓒ충북대
    ▲ (왼쪽부터) 셀트리온 서정수 사장, 셀트리온 박경옥 부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박성도 부회장,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범수 대표.ⓒ충북대

    이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우리 셀트리온이 충북대와 충북도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셀트리온은 충북대의 훌륭한 바이오 인적·물적 자원을 발판 삼아  함께 바이오 제약 관련 기업을 세워 충북지역이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셀트리온의 한 관계자는 “서 회장이 셀트리온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대학에서도 수차례 명예박사 학위를 제의받았으나 모두 거절하고 본인 고향인 충북대의 명예박사만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서 회장의 지역사회 기여 정신을 본 받아 충북대와 기업이 상생해 세계적으로 발전해 나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 오창에 셀트리온 제약을 자회사로 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국내 제약업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회사이다.
    이 회사의 서정진 회장은 샐러리맨에서 셀트리온 그룹 총수로 발돋움한 벤처업계의 신화적인 인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을 지난 2002년 설립해 국내 바이오업계의 선두주자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로 사업을 확장해 투자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흥행에 성공하고 셀트리온이 직접 론칭한 화장품 ‘스킨큐어’가 국내에 입지를 확보하는 등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