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가족 특혜 ‘연 117억 줄줄’김영란법 내달 시행…추석 앞둔 우시장 ‘썰렁’
  • ▲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20일 지하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폭염으로 인해 가득찬 유독가스에 의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충북소방본부
    ▲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20일 지하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폭염으로 인해 가득찬 유독가스에 의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충북소방본부


    22일 충청지역 신문들은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 모 유제품 공장에서 안전장비 없이 맨홀에 들어가 정화조 작업을 하려던 3명의 직원들이 유독가스에 질식사 한 사건(2명 질식사‧1명 중태)과 관련해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한 유제품 제조 공장에서 정화조 청소를 위해 맨홀 아래로 들어가 작업을 하려던 중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경찰이 맨홀 내부에 유독가스를 흡입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했으며, 회사가 근로자의 안전교육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는데,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회사 측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대전권 신문들은 대전‧세종‧청주권 시민의 취수원인 대청호(3주째 조류 경보 관심단계 발령)를 넘어 금강 일대까지 녹조가 확산되면서 금강 권역 수변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사실을 전했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대청호 문의수역 남조류세포수는 8630개/㎖, 회남은 3422개/㎖, 문의는 3414개/㎖ 등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신문은 환경단체가 금강 일대의 녹조 면적이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하며 관계당국의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충북권 신문들은 충북의 숙원사업인 항공정비단지(MRO)유치와 관련해 경남 유치설이 나돌면서 충북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신문들은 중앙 언론보도를 인용, 항공정비산업단지 유치 경쟁에서 경남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컨소시엄의 승리가 유력해졌다며 경쟁상대였던 충북 청주시-아니아나항공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제출을 계속 미루면서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천시-카이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만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22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대전일보
    -금강 녹조 악화일로 식수‧생태계 비상등
    올해 폭염지속 갈수록 확산…백제보 주의단계 격상
    매년 발생 면적 증가 물고기 폐사 등 피해대책 시급

    -세종신도시 ‘콩나물 교실’ 숨통
    행복청‧市교육청, 학교용지 확충‧중학교 신설

    -코레일 직원‧가족 할인 年 117억 펑펑
    감사원 지적에도 특혜
    더민주 김철민 의원

    ◇동양일보
    -‘최악 폭염’ 언제까지
    “곧 끝날 것” 기상청 예보 빗나가
    주민들 “못 믿겠다” 불만 폭증

    -청주공항 MRO단지 ‘정비물량 확보’ 관건
    단지 유치 평가항목 중 최대 현안…해외 업체 유치가 답일 듯
    국토부, KAI-경남 사천컨소시엄 단독평가설에 “접수순” 밝혀

    -‘스마트 빨간펜’(교원그룹 학습지) 해지요청에 ‘위약금 폭탄’
    태블릿PC‧스마트펜 잦은 고장 불만 쇄도
    교원, 서비스 중지 기간에도 학습비용은 빼내

    -찜통더위에 농작물 타들어 간다
    25도 넘나드는 고온현상에 가뭄까지 이어져
    과수 당도 저하‧화상 피해 극심…생산량 감소
    고추‧상추 등도 마찬가지…유기물 퇴비 도움

    ◇중도일보
    -한화 열풍 속 아마야구 ‘찬바람’
    초‧중‧고등부 5개교 불과 31년 야구팀 창단 끊겨
    5대 광역시 비교 ‘태부족’ 교육계 육성의지 등 지적

    -백제유적 세계유산 1년 ‘메가 이벤트’ 필요하다
    도비 해마다 줄어 행사 위축
    ‘대백제전’ 개최 여론 힘실려
    타 시‧도 공조 가능성 충분

    -대전트램‧충청권광역철도 건설, 시비 소요액 살펴보니…
    2025년까지 4025억 필요
    도시철도사업 국‧시비 6대4 비율
    市 “확정후 재원확보계획 수립”

    -지자체 관광객수 부풀리기 ‘해도 너무해’
    해수욕장 등 툭하면 1000만명
    눈대중 집계 ‘뻔한 거짓말’ 낙인
    일부 공직자도 개선필요 제기

    -코레일 직원‧가족 특혜 ‘연 117억 줄줄’
    할인‧무임승차 제도 ‘눈총’
    매년 100억대 운임수입 감소
    감사원 지적에도 개선안돼

    -용적률 풀고 민간건설 개방 ‘극약처방’
    대동2‧천동3구역 변경 추진
    용적률 최대 300% 투자 유도
    일각, 지나친 녹지 축소 지적
    아파트 일색 정비사업 우려도

    ◇중부매일
    -김영란법 내달 시행…추석 앞둔 우시장 ‘썰렁’
    국내 최대 광천 시장 작년 600마리서 400마리로 거래 33% 감소
    청주축산업협동조합 이번 달에만 4차례 장 섰지만 겨우 50마리만
    옥천 경매시장에서도 구입 농가 많지 않아 소값 20만~30만원 ‘뚝’

    -MRO 후보지 사천 유력설 부인
    국토부, “공모사업 아냐…지자체‧업체 제출하면 동일방식 평가”

    -충북 학교 ‘홍보성 공문’ 전면개선
    도교육청, 교육 관련없는 외부기관 일괄게시로 변경

    -무더위 속 정화조 작업 2명 질식사‧1명 중태
    청주 유제품 제조 공장서 안전장비 없이 작업
    안전불감증 여전…경찰, 국과수에 부검의뢰

    -인구 82만 청주 ‘특례시 승격’ 관심
    김진표 의원 지방분권‧체제개편 개정안 발의
    통과되면 취득세 市세목으로…부시장 등 증원

    ◇충북일보
    -D등급 부실대학 평가결과 발표 코앞 도내 6개大 운명은
    교육부, 오는 23~24일 청주대‧영동대‧교통대 등에 컨설트 이행 결과 개별 통보
    충북 국회의원들도 주목 구제 안되면 사실상 퇴출수순 로비 통한 구제 어려울 듯

    -제천 미니복합타운 공사장 ‘엉망진창’
    내역과 다른 공사 진행…시 감리단 ‘나 몰라라’
    공사업체, 노조 갈등 이어 시와 사업비로 마찰

    -교육부 “국고낭비” 도내 학교신설 ‘먹구름’
    충북교육청, 5개교 신설‧4개교 통폐합 신청…교육부 부정적

    -가을철 이사특수는 옛말 부동산 시장 秋來不似秋
    충북 아파트입주 1천983가구 전국대비 2.7% 불과
    이삿짐업계‧전세시장 울상
     
    ◇충청매일
    -기상이변에 고랭지 배추‧추 가격 급등
    강원지역 폭염‧가뭄 겹쳐 작황 부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79% 올라

    -“도로 신설하면서 기존도로 엉망으로”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연정교차로 부근 도로 경사 심해져
    강내면 주민들 “겨울‧장마철 사고 우려”…행복청 “문제없다”

    -청주일부 지역주택 가입 주의
    미승인 주택조합, 행정절차 등 설명 없이 분양 홍보에만 집중
    청주시 “규제‧단속 법적근거 없어…가입 유의사항 숙지 당부”

    -충북도의회 장애인특위 구성 이견
    정책복지위 “굳이 특위까진 필요 없어” vs 장애인단체 “폭 넓은 대책 위해 꼭 필요”

    -진천축협, 조합원 가입 거부 논란
    축산인 A씨 “자격 갖췄음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거절”
    축협 “조합에 피해 입힌 전력 때문에 가입승인 부결”

    ◇충청일보
    -항공정비단지 경남 유치설에 ‘화들짝’
    일부 언론 “사천 유력”보도 국토부 “사실 아니다”해명
    충북도, 진위 파악에 진땀
    ‘사업 파트너’ 아시아나 항공 사업계획서 제출 ‘차일피일’
    경쟁자들 빠른 행보와 대조

    -줄인다던 ‘파견교사’ 되레 늘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작년 “축소” 표명 불구
    그해 59명서 올해 70명으로…앞뒤 맞지 않아
    도교육청 일반직 줄인 자리 인턴 충원도 검토

    -세종시수영대회서 익사사고…행사 취소
    20일 세종호수공원서 열린 대회서 30대 숨져

    ◇충청투데이
    -장가가기 어려운 대전…성비불균형 심각
    20~29세, 男 1만 5000여명 많아
    여성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보건의료 복합컨벤션센터’ 세종시건립 목소리 커진다
    보지부와 업무 연동 용이 기관‧단체들 보건당국에 건의
    한 공간에 분소 형태로 자리
    행복청 “세종올땐 최대 지원”

    -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사망자 전년보다 28명 줄어
    고령자중심 대책추진 효과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 통과 청신호
    국토부‧KDI환경편입규모 논의
    디젤기관차 잔존가치 반영 기대

    ◇충청타임즈
    -처서에도 폭염 기승 특단 대책 필요하다
    충북 17일째 폭염경보…가축‧농작물 피해 속출

    -청남대 만년 적자 ‘골치’
    충북도, 예산 65억 편성…수입 25억 그쳐
    일각, “청와대에 소유‧관리권 반환” 주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