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키워드 ‘충북에서 하나가 되는 세계의 무예’
  •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회식 시안.ⓒ충북도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회식 시안.ⓒ충북도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회식이 내달 2일 저녁 7시30분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개회식의 키워드는 ‘충북에서 하나가 되는 세계의 무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메달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이 개회식이다. 개회식은 개최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어 대회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로 손꼽힌다.

    조직위는 무예마스터십 개회식에 대해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무예올림픽의 창시로 세계의 무예가 하나되는 우정의 무예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세계 무예의 성지(聖地)로 도약하는 충북도(청주)를 표현하며 대회를 찾은 각국의 참가자들이 모두 쉽게 이해하고 마음을 모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무대는 메인무대와 중앙무대 2가지로 꾸며진다. 메인무대는 무예를 상징하는 통천 그래픽과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해 다양한 영상 및 그래픽이 선보여진다.

    중앙무대는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 정중앙에 설치된다. 마치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시원시원하고 긴 런웨이가 경기장을 가로짓는 형태로 설치되며 공존과 조화를 상징하는 ‘팔괘’ 무대가 런웨이 중앙에 마련된다.

    개회식 주요내용은 △특별공연 △식전행사(식전공연·VIP입장) △공식행사(선수단 및 참가국 국기입장·개회선언·선서·성화점화 등) △식후행사(주제공연 및 퍼포먼스·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공연 및 식전행사에선 충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무술대표단의 무당파 무술시연을 시작으로 ‘점프’공연단의 Martial Arts 퍼포먼스와 칸&문 댄스팀의 모션그래피티와 락킹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이 선보여진다.

    이어 청사초롱 손님맞이 행사가 진행되는데 공동위원장 및 집행위원장 등이 입장하며 종목별로 선수단이 들어온다. 참가국의 국기는 별도로 행사장에 들어오며 입장 순서는 알파벳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이승훈(청주시장)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이시종(충북도지사)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국내·외빈들의 축사와 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또 선수·심판 대표의 선서를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공동위원장이 받게되며 이후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가 점화된다. 성화최종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식후주제공연으로는 △제1막 ‘울림, 역동의 서막’을 주제로 한 타악공연 △제2막 ‘조화, 세계 무예의 만남과 어울림’을 주제로 15개 종목 무예시연팀의 시연 연출 △제3막 ‘화합, 하나된 미래’를 주제로  마샬아츠 비보이, 합창, 무예시연팀 등 합동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 만국기 세레모니로 세계인의 화합과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인조 걸그룹 ‘마마무’와 7인조 남자아이돌 ‘비투비(BTOB)’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회식에 앞서 무예마스터십을 찾은 VVIP 35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리셉션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찬식 사무총장은 “1회 대회이니만큼 개회식에서 무예의 성지가 충북임을 강조하며 선수와 관객이 화합하는 무대로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무예대회이니만큼 도민여러분께서 직접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아이돌의 축하공연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 일원에서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