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범벅 우레탄 트랙 혈세 먹는 애물단지
  • ▲ 충청권 신문들의 제호.ⓒ김정원기자
    ▲ 충청권 신문들의 제호.ⓒ김정원기자


    “전기료 무서워 쳐다만 봅니다.”

    11일자 신문들은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 가정용 에어컨은 달아놓고 구경만 해야 하는 현대판 ‘서민 굴비’라며 전기세 누진제 개편 봇물에도 요지부동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기사가 지면을 가득 채웠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폭탄 전기요금’을 부과받는 가정이 전달보다 최대 500만 가구 증가할 것이라고 전하며 에어컨 보급 80% 시대를 맞아 불합리한 전기료 누진제 개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한편 신문들은 감사원이 전기료 누진제 개편하라고 권고했는데도 산업자원부가 4년째 묵살하고 있는 소식까지 전했다.

    대전일보는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배추와 무는 무름병 등이 발생하고 과일은 당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제 빛깔이 안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현상은 주‧야간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생존을 위한 호흡 활동이 활발해져 많은 영양소를 에너지로 소진, 일종의 생리 교란 현상 일어나고 있는데다 폭염으로 화상까지 입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에 충남지역에서 86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해 2011년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은 11일자 충청권신문들이 헤드라인 뉴스다.

    ◇대전일보
    -폭염 직격탄, 농촌의 비명
    무더위‧열대야 생장 최악 조건
    작물 상품성 저하‧수확량 감소
    충청권 농가 피해 속출 애간장

    -논문 심사비 600만원…대학가 고심
    내‧외부 교수 심사‧거마비 등 수백만원 훌쩍
    청탁금지법 위반 피하면 학교재정 부담 갈등

    -‘3개월째 공석’ 수자원公 사장 재공모
    24일까지 후보자 접수

    -둘로 나뉜 더민주 대전시당 기로에
    시당위원장 박범계 단독 접수…19일 추인키로
    향후 원구성 과정 내홍 수습-가속화 여부 주목

    ◇동양일보
    -집회 신고 내건 단체‧개인 비방 불법 현수막
    “인권침해‧명예훼손 명백…처벌돼야”
    옥외광고물법 적용배제 악용
    허위‧비방 불법 현수막 난립
    눈길 끌려고 자극적 내용까지
    “허가 받고 보자” 유령집회 난무
    명확한 규정‧처벌 강화 시급

    -에어컨 ‘모셔놓고’ 땀 뻘뻘
    무더위 쉼터 지정 경로당 매달 지원액 5만원에 불과
    폭염속 전기요금 폭탄 우려 노인들 선풍기‧부채 의지
    에어컨 제한가동하는 곳도
    교육용 전기료 부담도 커
    일각선 법률 개정 ‘한목소리’

    -박선숙‧김수민 의원 당원권 정지
    검 ‘리베이트 의혹’ 기소따라 당 모든 의사결정 참여 못해

    ◇중도일보
    -전기세 폭탄 무서워…에어컨 못켜는 ‘찜통교실’
    대전 이번주 10개고교 개학
    학교 재정따라 가동 제각각
    교육용 전기요금 개편 여론

    -카드 안 받는 공영주차장, 이유 있었다
    대전 운영 업체마다 요금징수 방식 제각각 ‘시민 혼란’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도 많아…지자체 철저한 관리 필요

    -장애인주차구역 주차방해 기준 뭔가요“
    이달부터 과태료 50만원 부과
    침범 범위나 고의성 여부 등
    ‘기분 불명확’ 주민 불만 높아
    공무원도 “단속 어려움” 호소

    ◇중부매일
    -충청은 나라 구한 ‘애국애족의 성지’
    손병희‧신채호 등 독립운동가 90여명 배출
    청주시, 선열 뜻이어 역사 현장 교육에 활용

    -“세종에 국회분원 설치 약속 지켜라”
    참여연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이행 촉구

    -청주시청 앞 철제펜스 6개월만에 철거
    옛 노인전문병원 노조 천막농성 끝내
    29일 ‘청주시립요양병원’으로 재개원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 약속

    -산성 ‘죽음의 도로’ 2.5t이상 화물차 통행제한
    청주시-경찰, 내리막 긴급제동시설 설치 등 안전대책 강구

    ◇충북일보
    -폭염에 가축도 ‘기진맥진’
    젖소 스트레스 우유 생산량↓
    닭 3만3266마리 등 잇따른 가축 집단 폐사에 농민들 속수무책 ‘울상’

    -“3선 도전 여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시종 지사 언론 인터뷰, 도정‧정치 철학 피력
    “반기문, 충청권 대표할 대통령 후보에 기대감”
    “세종시 위해 만든 오송역…세종역 신설은 반대”

    ◇충청매일
    -경로당 OFF 상가 ON
    전기요금 폭탄에 에어컨 가동 두 얼굴

    -학교용지부담금 11년 갈등 해법 없나
    지자체들, 국비 보전 요청…교육부 “지원불가” 단호
    충북 환급액 248억4000만원…“내년 예산 편성 기대”

    ◇충청일보
    조국 잃은 슬픔에 고난도 잊었다
    독립운동 그 뿌리를 찾아서
    임시정부 요인‧가족, 목숨 건 8년 도피생활
    현지 피난처 곳곳 비상통로 등 영화 방불

    -‘증도가자’ 보물 지정조사 중 훼손
    문화재硏 허술한 조사 논란
    5점 글자 하단부‧부식물 탈락

    ◇충청투데이
    천안~평택간 민자고속도로 1조원 투입 2023년 뚫린다
    2019년 착공…나들목 6곳
    분기점 2곳‧휴게소 1곳 설치
    천안‧아산권 교통망 개선 기대
    정부 용지비 3000억원 부담 건설비 7000억 100% 투자

    -대전시 뉴스테이사업 재도전기 험난
    전국 정비희망지역 34곳 몰려
    국토부 시각도 수도권에 편중
    마지막 기회될 듯…묘안 필요

    -대전 트램 시범노선 유성 B라인 ‘안갯속’
    정부 공모 불발시 대비책 전무

    ◇충청타임즈
    -납범벅 우레탄 트랙 혈세 먹는 애물단지
    학교 운동장 까는데 ‘수천억’ 걷어내는데 ‘수천억’

    -‘반기문 대망론’ 이시종 3선 도전 영향주나
    각별한 인연 등 고려 반 총장 도움 요청땐 거절 쉽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