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청호 수역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금강유역환경청
    ▲ 대청호 수역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회남·추동·문의 수역에 각각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3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청호 회남·추동·문의수역의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개/㎖를 초과해 조류경보를 내렸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25일 남조류 세포 수를 조사한 결과 회남수역 3146개/㎖, 추동수역 1896개/㎖, 문의수역이 8170개/㎖였다.

    또 지난 1일 남조류 세포 수는 회남수역 5588개/㎖, 추동수역 7470개/㎖, 문의수역이 7724개/㎖로 각각 2주 연속 1000개/㎖를 넘어섰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초 이 지역에 비가 325㎜ 내리는 등 강수가 집중되면서 대청호에 인, 질소 등 다량의 영양염류가 유입됐고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해 남조류 세포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취·정수장에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정수 처리를 철저히 하도록 통보하는 등 관계 기관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