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주)·기아자동차(주)·금성화학 등 5개 기업 착공
  • ▲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감도.ⓒ충주시
    ▲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감도.ⓒ충주시

    충북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80%를 웃돌며 순조로운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준공한 충주 메가폴리스가 사업비 2511억원(기반시설 제외)을 투입해 181만 1000㎡ 부지에 산업용지 123만 2521㎡ 규모를 조성한 뒤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80.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31일 현재 12개 기업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롯데칠성음료(주), 기아자동차(주), 금성화학 등 5개 기업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12개 기업의 실 계약면적 56만 8599㎡은 산업용지 123만 2521㎡ 대비 46.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33만 5232㎡ 규모의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지정됨에 따라 분양속도가 빨라졌다.

    외투단지를 포함하면 분양면적이 90만 3831㎡로 분양률이 73.3%에 이르고 투자협약을 가진 3개 기업의 9만 3758㎡까지 합치면 분양면적 99만 7589㎡가 돼 분양률이 80.9%에 이른다.

    정부와 충북도는 국비 385억원, 도비 256억원을 투입, 용지를 매입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최대 50년간 임대한다.

    MOU를 체결한 3개의 외투기업은 오는 2020년까지 6920억원을 투자해 147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생산제품은 이차전지 분리막, 고집적회로 필름, 고강도 골판지 등 고도기술 수반사업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우량기업들이다.

    외투단지 지정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세수확대 및 인구유입 효과로 서충주신도시의 활성화와 나아가 충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부지매입계약 체결, 입주계약 체결 등의 후속 조치를 통해 MOU를 체결한 외투기업의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충주메가폴리스 분양률 제고는 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서충주신도시의 한 축을 완성하며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제5산업단지, 북부산업단지 등 추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충주 발전의 도약을 다지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4년 연속 수상, 2016년 국가브랜드 ‘신도시부문’에서 서충주신도시 대상 수상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충주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돼 우량외투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피력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친화적인 정책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투기업과 국내 우량기업을 유치해 인구 30만의 중부내륙권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