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괴산 산막이옛길 연하협구름다리.ⓒ괴산군
    ▲ 괴산 산막이옛길 연하협구름다리.ⓒ괴산군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산막이 옛길이 무한변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하협구름다리, 야생화천지오솔길이 준공될 전망이어서 산막이 옛길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연하협구름다리는 산막이옛길에 설치된 소나무출렁다리, 양반길출렁다리에 이어 세번째로 설치되며 2014년 12월 착공해 총 2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연장 167m의 다리로 산막이옛길 굴바위와 갈론나루를 연결하면 산막이옛길을 찾는 탐방객은 누구나 손쉽게 충청도양반길과 속리산국립공원인 갈은구곡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군은 지난 6월 산행유정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생태탐방로(야생화천지오솔길) 조성 사업을 발주해 산막이나루에서 연하협구름다리까지 1.5㎞구간에 탐방객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와 보행편의를 위한 황토, 마사토, 판석포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막이 옛길에는 오는 12월 말까지 ‘야생화천지 오솔길’을 조성한다. 이 ‘야생화천지 오솔길’에는 각종 야생화 26만2270본을 식재할 계획으로 현재 측량을 마치고 장마가 끝나는 8월 초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산막이마을 주민 A씨(45.칠성면)는 “연하협구름다리와 산막이옛길의 새로운 트레킹코스 야생화천지오솔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연계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괴산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괴산군 문화관광과장은 “갈론에서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와 왼쪽으로는 신랑각시길, 오른쪽으로는 야생화천지오솔길 조성이 끝나면 괴산호 주변에 자연이 빚어놓은 비경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산막이옛길을 비롯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할 많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막이옛길은 연간 150만명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마을~산막이 마을까지 약 4㎞ 구간에 흙길과 나무데크로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