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충북 청주 남평초 남궁성윤 군이 대통령상을 받았다.ⓒ충북도교육청
    ▲ 27일 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충북 청주 남평초 남궁성윤 군이 대통령상을 받았다.ⓒ충북도교육청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충북의 학생과 교사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휩쓸었다.  

    27일 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심사결과 발표에서 대통령상은 청주 남평초(교장 신화섭) 남궁성윤 군(6년 지도교사 임현숙·수한초 교사)이, 국무총리상은 충주 덕신초(교장 김남주) 신민서 양(지도교사 남혜경)이 각각 수상했다.

    남궁성윤 군은 생활과학Ⅰ 부문에 ‘중환자용 생명유지장치 안전 잠금 플러그 및 콘센트’를 출품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콘센트 내 걸쇠를 만들어 넣어 열쇠로 잠글 경우 플러그가 콘센트에서 빠지지 않고 스위치가 풀리면 경고음이 발생해 주위에 알릴 수 있어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산소호흡기와 같은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의료장비에 적용할 경우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을 개발한 신민서 양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 출품된 11만2047점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총 301점이 본선에 진출됐다.

    충북은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총 5개 부문에 17개 작품이 본선에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서 도내 학생들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 외에 생활과학Ⅰ 부문에서 조재현(성화중 3년), 생활과학Ⅱ 부문에서 유은별(진천상산초 6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생활과학Ⅰ 부문 이한빛(오석초 4년) 한주환(충북과학고 1년), 생활과학Ⅱ 부문 노건우(개신초 3년) 등이 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동아일보사 주최로 올해 38회를 맞았으며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북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런 성과 뒤에는 토요발명학교 운영, 선행기술조사, 발명 전문가로 구성된 지도자문협의회 등 각종 인프라 구축, 교육연구사들의 헌신적이고 체계적인 지도가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작품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행사전시실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