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청람황새공원 한 쌍 방사…6~7쌍 번식 구상안 마련
  • ▲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계획하고 있는 한반도 황새야생복귀 권역 개념도.ⓒ교원대
    ▲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계획하고 있는 한반도 황새야생복귀 권역 개념도.ⓒ교원대

    한국교원대학교(총장 류희찬)가 청주 미호천에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복원키로 했다.

    15일 한국교원대에 따르면 교원대가 청주시로부터 학술용역을 받아 한반도 황새야생복귀 제2권역 조성 계획 용역을 착수한다.

    제1권역인 충남 예산군 예산황새공원 권역에 황새를 방사한데 이어 충북을 중심으로 한 제2권역인 교원대 청람황새공원에 황사를 방사한다는 것이다.

    제2권역 사업은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에서 황새 1쌍을 방사, 청람황새공원 주변 야생에서 한 쌍이 번식하게 한 후 여기에서 태어난 새끼들이 자연스럽게 미호천 주변 서식지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미호천 주변 대상지는 상류인 진천군 백곡천-초평저수지를 시작으로 세종시까지 약 63.4km 주변을 말한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이곳에 최소 황새 6~7쌍이 살아가게 할 구상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의 황새복원 최고 권위자인 야마기시 사토시(山岸 哲) 박사(현 효고황새고향공원 원장)가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해 예산황새공원의 단계적 방사 행사에 참석하고 한반도 황새복원의 발상지인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을 방문하고 총장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야마기시 원장은 황새생태연구원 연구원들과 미호천 주변 황새복원 예정지를 둘러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