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상금
  • ▲ 김해림 프로골퍼가 지난 2일 이명식 충북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충북공동모금회
    ▲ 김해림 프로골퍼가 지난 2일 이명식 충북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충북공동모금회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11호 김해림 프로골퍼가 지난 5월 열린 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129전 130기’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받은 우승상금 9070만원(1억원 중 세금 공제 전액)을 충북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첫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던 김 선수는 지난 2일 충북 음성 젠스필드CC에서 성금을 전달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김 선수는 매년 상금의 10%를 기부하고 있으며 2013년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현재까지 약 2억원을 기부했다.

    김 선수는 또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버디 1개를 잡을 때마다 팬클럽 회원 1명당 1000원씩 모아 기부하는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김 선수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큰 귀감이 됐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충북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했다.

    성금 전달식이 끝나고 김해림 선수와 함께 골프라운딩을 하며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졌다.

    김 선수는 “내가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할 때도 있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도움을 줬을 때에 희열을 느낀다”며 “기부와 더불어 봉사활동을 할 때 그런 정신적 에너지를 얻는 부분이 더 크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10억원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