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서흥’ 100만도시 초석…청주시민의 날 ‘풍성’
  • ▲ 1일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청주사랑 화합의길 순례단’이 기념식장에 도착해 이승훈 청주시장과 4개의 구청장에게 순례깃발을 전달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1일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청주사랑 화합의길 순례단’이 기념식장에 도착해 이승훈 청주시장과 4개의 구청장에게 순례깃발을 전달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통합후 처음 제정된 ‘제1회 청주 시민의 날’기념행사가 1일 청주아트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날은 청주시 4개구의 머리글을 따서 만든 ‘청상서흥(맑은 빛이 하늘로 치솟아 서녘으로 깃든 도시가 크게 일어난다)’의 사자성어가 중부권 핵심, 100만 청주시로 향해가는 영상 퍼포먼스를 연출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청주 상당공원을 출발한 ‘청주사랑 화합의길 순례단’이 기념식장에 도착해 이승훈 청주시장과 4개의 구청장에게 순례깃발을 전달하며 기념식을 시작했다.

    이승훈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설레고 행복한 날”이라며 “청주 시민의 날을 기점으로 한국 중심의 청주에서 세계 중심의 청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시민들이 함께 노를 젖자”고 강조했다.

    이시종 도지사도 “통합 청주시 탄생은 세계에서 가장 빛날 극적인 드라마”라며 “청주시가 앞으로 영충호 시대의 리더, 신수도권의 명품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축하하며 무예마스터십에 많은 관심도 부탁했다.

    오제세 의원은 “청주가 많이 발전했다는 말을 서울에서 많이 듣는다”며 “청주가 나눔과 봉사·생활체육·문화예술이 발전해 인근의 대전, 천안, 세종시보다 가장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병국 의장도 “85만 시민의 이름으로 통합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경사스럽고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정우택·변재일·도종환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메세지를 보내왔다.
     
    이어 진행된 청주시민대상에는 홍순철(지역사회), 이창림(문화예술), 이재수(체육교육), 전병순(산업경제), 박중겸(사회복지) 등 5명이 수상했으며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전 문화부 장관)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 ▲ 1일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명예 청주시민이 된 이어령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1일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명예 청주시민이 된 이어령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이어령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1회 시민의날 명예 시민이 돼서 더욱 기쁘다”라며 “청주는 별이 보이는 아주 특별한 도시다. 별을 보며 인생을 생각하고 인류와 가족을 생각 할수 있는 행복한 청주 시민이 돼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제1회 시민의 날을 맞아 3대 시민운동 선포식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화합의 한마당행사에서는 객석의 시민들이 청주시민의 노래악보가 프린트된 2색 손수건으로 손 플래카드를 만들며 시민화합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오제세 의원, 이어령 이사장, 이승훈 시장, 김병국 시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시민 700명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나기정·김현수 전 청주시장이 함께 했다.

    한편 청주시는 통합 전 청주(4월 15일)와 청원군(10월 1일)이 각각 나뉘어 있던 시민의 날을 ‘청주시 시민의 날 조례’제정을 거쳐 7월1일로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