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세종시’ 청주·오송인구 흡수
  • ▲ 충청권에서 발행하고 있는 신문들.ⓒ김정원기자
    ▲ 충청권에서 발행하고 있는 신문들.ⓒ김정원기자

     

    28일자 충청지역의 신문들은 ‘대전의 반려동물 전용공원조성’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충북도의 학교용지부담금 해결 및 누리과정 정상운영 전망’, ‘이란의 충북 오송투자’ 등을 비중있게 처리했다.

    대전권 신문들은 대전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대전역 일원과 대전 중구 중촌근린공원으로 나눠 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지 조정 및 조성방안을 발표한 사실을 전했다.

    또 대전시가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전용공원 사업지(플랜더스파크)’로 용역을 맡은 충남대학교 산업협력단이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 일원이 최적지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연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의 성능을 미리 검증하는 시설인 초전도고주파 시험시설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충북권 신문들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충북도가 일부 금액을 전출하기로 결정하면서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되면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대란은 피하게 됐다고 비중 있게 처리했다. 신문들은 충북도내 학교용지부담금 미납 문제가 풀리게 돼 재정적으로 숨통이 트인 충북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이란 국영기업 투바(TOOBA)가 지난 10일 무역투자진흥공사(KORTA)에 6000만달라(707억원)을 신고해 오송 투자가 본격화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투바는 올 하반기에 첫 투자금 400만달러를 송금,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투바는 오송에 10년간 20억달라(2조3570억원)을 투자해 줄기세포 치료제와 이란 전통의약을 융합한 신약을 개발한다.

    동양일보는 청주 율량2지구에 LH가 지은 영구임대아파트가 겨울엔 결로, 여름엔 곰팡이로 인해 피부병까지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 하자의혹을 제기했다.

    중부매일은 충북도가 13억원을 들여 만든 ‘충북나들이‧충북톡톡’ 앱이 외면받고 있는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누적 다운로드가 5천여건에 불과해 ‘유령앱’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음은 28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이다.

    ◇대전일보
    -대전시, r국립철도박물관 유치부지 궤도수정
    1·2관 나눠 증기기관차 운행 ‘승부수’
    대전역 인근 1관·중촌공원 2관
    사유지 부지매입 해결 기대
    -“반려동물 전용공원 사업지 대전 유성 금고동 일원 최적”
    플랜더스파크 용역보고 추가매입비 최소화 장점
    -충청 교육감들 공약실천 평가등급 ‘C’
    충북 B등급 치고…대전‧세종‧충남 하위권

    ◇동양일보
    -이란 오송 투자 본격화
    코트라에 6000만달러 신고 내년께 공동연구소 조성기대
    -충북지역 사립유치원 대다수 30일 휴원
    평등권 보장 촉구…서울 집회 때 휴원 동참하기로
    종기기관 유치원 등 일부 불참…교육부 “학습권 침해”
    -겨울엔 결로 여름엔 곰팡이…피부병까지
    2년도 안 된 율량2지구 주공아파트…“이게 어디 살 집이야?”
    ‘하자 의혹’ 입주자 민원에 LH 자체조사 나서
    LH “양생 덜된 아파트…복도 섀시하면 해결”
    -JP 흉상 공주고에 건립 결정
    7월9일 예정 반발 커

    ◇중도일보
    -중이온가속기 본궤도 세계 8대 기술력 입증
    초전도고주파 시험시설, KAIST에
    핵심부품 성능 검증 역할 국내 SRF 시설 내달 가동
    대전, 성능시험 직접 실시
    -홍성‧천안, 구제역 예방 사각지대 수두록
    충남연구원, 사전차단 방역시설 추가설치 시급성 지적
    사료공장 등 축산 작업장 홍성·천안 중심으로 분포
    구제역 NSP항체 ‘양성’ 농가 발생지와 지리적으로 유사해
    백신접종 등 모니터링 필요
    -‘양보없는 삼각관계’ 늪에 빠진 메가시티 정상화
    매각주관사-승계분양자-인수 희망기업 타협 부진
    대기업은 무리한 요구 제시
    승계분양자 동의한 시행사는 매각대금 조달능력 불확실
    계약 결실 좀처럼 못 맺어

    ◇중부매일
    -13억 들였는데…5년만에 ‘유령앱 전락’
    ‘충북나들이‧충북 톡톡’ 등 3가지 앱 모두 일반인들 외면
    누적 다운로드 5천여권 불과…공모 당선작도 마찬가지
    道 “타기관 비해 많은 편…예산 대부분은 홈피에 투입”
    -‘블랙홀 세종시’ 청주‧오송인구 흡수
    흥덕구 감소세 ‘뚜렷’…시도 간 전출 860명
    김태수 청주시의원 “정책 수립 등 대책 촉구”

    ◇충북일보
    -취업난‧저출산…“우리 문제 우리 손으로 풀자”
    오늘 충북청년광장 출범 각계 청년 121명으로 구성
    취‧창업 등 5개분과 활동 각종 정책 모니터링‧발굴
    실효성 관건은 ‘예산 수반’

    -“충북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 구조조정 대상 아니다”
    충북경자청 “외국인 투자유치 6천만 달러 가시화”
    새누리 정유섭의원 무실적 지구 해제 주장 반박
    3개 지구 실시계획 완료‧충주도 법적 요건 충족
    -“김영호 총장, 폐과 이유 설명해달라”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과 폐과 철회촉구 결의대회

    ◇충청매일
    -지방재정교부금제도 개선 시급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재정여건 나은 지자체에 유리”
    행자부 “재정력 지수 반영 높이고 징수실적 낮출 계획”
    -충북교육청‧道, 소모적 논쟁 마침표
    미납 학교용지부담금 전출에 누리과정 정상화 기대
    이 지사‧김 교육감 “협력 강화 약속”…갈등관계 청산
    -이란, 충북 오송투자 ‘물꼬’
    충북경자청, “무역공사에 FDI 700억 신고”
    투바, 연내 47억 송금…연내 연구소 개소

    ◇충청일보
    -‘빛바랜’ 농촌 기숙형 중학교…“존폐위기”
    충북교육청, 2009년부터 추진 ‘반짝 주목’
    학생감소 현실화…대응방안 마련 골몰
    “세종시 빨대 효과 대책 마련 시급하다”
    김태수 청주시의원 “오송지역 인구증가 2년 동안 192명 불과”
    서울~세종 고속道 청주경유 필요성 주장

    ◇충청투데이
    -대전 반려동물 파크 유성구 금고동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보고회 2020년까지 300억원 투입
    개발용이성‧환경성 종합평가, 경제적 파급효과 886억원
    -연이은 악재에 뒤숭숭한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사퇴의사 밝혀
    1년새 3개월만에 중도하차
    잇단 퇴사에 분위기 악화

    ◇충청타임즈
    -고금리의 수렁…제2금융권은 괴롭다
    충북 외형상 예금증가불구 채산성 안맞아 울상
    일부 신협 다음달부터 되레 예금금리 내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