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가 10일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10일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청주시

    세종대왕이 충북 청주시 초정리에서 요양하며 한글 창제의 과업을 마무리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기위해 불에 타 사라진 초정행궁을 재현하기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충북 청주시는 10일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성택, 변종오 시의원, 이미숙 청주대 교수 및 관련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지난 5월 착수했으며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금성종합건축 김용미 대표는 행궁 조성 관련 장소와 자재 등의 쟁점과 추진방안, 행궁 배치 방법과 계획안, 유사 행궁 사례, 지속가능한 편의시설과 체험시설 설치안에 대해 보고했다.

    시 관계자는 “2018년까지 국비포함 120억원을 투입해 완료할 계획인 행궁은 복원이 아닌 재현을 통해 현대적 활용을 목적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에 1차 중간보고회, 9월에 2차 중간보고회, 10월에 주민설명회, 다음해 2월에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초정 약수 축제와 더불어 세종대왕 행궁의 문화적 콘텐츠가 연계돼 청주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궁 재현 시 역사적 가치가 계승 될 수 있도록 전문가 검증 및 자문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