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현산단·신척산단 증설투자·974명 고용 창출
  • ▲ 송기섭 진천군수(왼쪽에서 4번째)가 30일 충북도청에서 투자협약체결식을 갖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왼쪽에서 4번째)가 30일 충북도청에서 투자협약체결식을 갖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진천군은 30일 충북도청에서 2875억원의 투자를 골자로 한 (주)보령바이오파마 등 2개의 기업과 죽현일반산업단지와 신척산업단지에 증설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기업대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축하했다.

    이날 진천군과 투자를 협약한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는 1991년에 설립됐으며 본사는 서울에 두고 있으며 광혜원면 죽현산업단지와 경기도 안산에 공장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원료 배양에 성공한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앞으로 자체 제조기술을 확립하고 개선된 제형으로 접종대상자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광혜원면 죽현 산업단지에 13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리프텍(대표 유경남)은 1998년에 설립해 덕산면 신척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건설용 리프트와 스마트 건설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계 9개국의 해외 사업장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 차세대 리프트 제조 세계 1위 기업을 목표로 신척산업단지에 1515억원의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974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투자 결정은 경기 불황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기업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뤄낸 신규투자 유치”라며 “고용창출과 재정증대 등으로 인구 15만 군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