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9일 소백산 등서 향토음식 특별전·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등
  • ▲ 지난해 축제에서 철쭉이 만발한 소백산 비로봉을 산행하고 있는 등반객 모습.ⓒ단양군
    ▲ 지난해 축제에서 철쭉이 만발한 소백산 비로봉을 산행하고 있는 등반객 모습.ⓒ단양군

    충북 단양소백산 연분홍빛 철쭉의 향연인 ‘제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26∼29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 철쭉제는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를 슬로건으로 전시와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 봄 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5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최근 새로운 트렌드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마케팅을 축제에 접목해 구경시장 전통놀이 체험, 전통시장 공연 등 축제와 전통시장을 함께 즐기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축제 첫날인 26일 남한강 변에서는 단양 향토음식 특별전과 열띤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12명의 실버아이돌이 펼치는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펼쳐진다.

    27일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불꽃쇼와 MBC 강변음악회로 축제의 본격적인 서막이 오른다.

    강변음악회에는 인기그룹 라붐, 헤일로를 비롯해 김종환, 신유, 추가열, 리아킴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남한강변을 무대로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28일은 소백산 산신제,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 산행, 소백산 작은 공연,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 철쭉가요제 본선 등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청산별곡 연극, 단양아라리, 추억의 철쭉사랑 서커스 쇼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동안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수양개(구석기)유물 문화전시 체험, 선사체험 프로그램 및 원시인 퍼포먼스 등 구석기를 테마로 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단양소백산을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 산행, 소백산 자연사랑 캠프도 열린다.

    단양 사람을 의미하는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철쭉 테마관, 철쭉소망트리 전시 및 소망편지 쓰기,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 철쭉요정 캐리커처·타투 체험, 철쭉요정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상상의 거리에서는 삐에로·석고상분수 공연, 길거리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김대열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장은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에 자생하는 철쭉군락은 국내 제일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철쭉제 기간 동안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오감만족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별곡생태체육공원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행사장 무료 셔틀 택시·버스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