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에서 운영중인 4거리 아치형(왼쪽)과 교차로 아치형 설치 모습.ⓒ청주시
    ▲ 충북 청주시에서 운영중인 4거리 아치형(왼쪽)과 교차로 아치형 설치 모습.ⓒ청주시

    하나의 기둥에 여러방향의 신호등을 모아 설치한 ‘아치형 교통신호등’이 보행자의 편리와 함께 설치 비용이 절감돼 경제적 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2월부터 아치형 집약방식 교통신호등을 가경동 동부아파트와 태암수정아파트 입구 2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그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추가 설치작업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이번 달에 사천동 천주교 앞 3거리, 석교초등학교 입구 4거리, 주중동 대원칸타빌 2차아파트, 오창읍 양청리, 다음 달에는 문의면 상장3거리, 사직동 대한지적공사 앞 3거리 총 6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4거리의 경우 기존에는 최소 4개의 교통신호등주를 설치해야 했으나 아치형의 경우 교통신호등주가 1개만 필요하게 돼 설치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또한 교통신호등주 뿐만 아니라 한전 전주와 CCTV 전주 등 각종 시설물로 복잡한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주가 줄어 보행환경 개선과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도 있다.

    시 관계자는 “아치형 집약방식 교통신호등 설치로 시민에게는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시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