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서산시 전국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에 강력 반발한 이 지역 주민들이 11일 시위에 앞서 언론매체에 알리기 위해 꽃상여를 메고 장2통 마을회관~대양영농조합 입구까지 가두 행진한 뒤 주변 인근에 꽃상여를 화형했다.ⓒ김동식 기자
    ▲ 충남 서산시 전국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에 강력 반발한 이 지역 주민들이 11일 시위에 앞서 언론매체에 알리기 위해 꽃상여를 메고 장2통 마을회관~대양영농조합 입구까지 가두 행진한 뒤 주변 인근에 꽃상여를 화형했다.ⓒ김동식 기자

    충남 서산시 장동 전국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가 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장동 전국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정진국)가 9일 서산경찰서에 11일 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500명의 반대 군중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11일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양영농조합법인 앞에서 매립장 설치 반대 집회를 가졌으나 경찰과 별다른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집회에는 사업 신청지 주변 오산·양대지역 마을 주민과 석남동지역발전협의회 등 관내 단체 등도 참석했다.

    특히 공군 제20전투비행장소음대책위(위원장 구본웅)도 반대투쟁위의 권유로 폐기물매립장 반대 집회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대투쟁위에서는 이날 반대 집회에 앞서 가두방송용 차량, 선두 풍물단, 트랙터, 꽃상여를 동원하는 등 언론매체에 이번 집회를 미리 예고했다.

    서산시와 시의회는 장동 일원 민간사업자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 설치사업 추진에 이미 반대의사를 표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