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팔경 중 2경인 '석문'.ⓒ단양군
    ▲ 단양팔경 중 2경인 '석문'.ⓒ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봄 여행주간과 5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명품 관광도시 단양은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호반관광도시로 봄 여행의 낭만과 추억을 쌓기에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남한강을 감싸 안고 커다란 산세에 안긴 듯한 단양은 단양팔경,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수많은 관광자원과 수양개, 온달산성 등 역사유적 또한 풍부하다.

    신선이 노닐다 간 자리라해 퇴계 이황선생이 ‘삼선구곡(三仙九曲)’으로 이름 붙인 선암계곡은 봄철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다.

    크고 작은 바위가 조화를 이룬 상선암, 하얀 바위 위로 비단결 같은 계곡물이 흐르는 중선암, 3단 너럭바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놓인 하선암은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 10km에 이르는 청정계곡 도로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가슴에 쌓인 고민과 걱정을 말끔히 씻어 준다.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푸른 물결을 비단삼아 두르면서 신비롭고 고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석문은 동그랗게 열린 문안에 남한강의 시원한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천년사랑을 간직한 온달관광지는 전국 유일의 고구려 테마 관광지다. 온달관광지는 1만8000여㎡의 터에 궁궐, 후궁, 주택 등 50여 채의 건물과 저잣거리를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놨다.

    국내 최대 민물수족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누리아쿠아리움도 어린이날 연휴(임시공휴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관광주간 기간 중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와 시설에 대해 10∼30%를 할인해 준다.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레프팅, 페러글라이딩, 자전거 등의 체험 및 대여업체도 10∼39%까지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박상용 단양군 문화관광과장은 “단양은 예로부터 퇴계 이황·금계 황준량·수암 권상하 등 선비들이 마음의 고향으로 인식했고 김홍도·최북 등의 화가는 단양의 팔경을 화폭에 담고자 했다”며 “5월 여행주간을 맞아 단양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행사를 즐기며 휴식과 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