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월운천 복원사업 전경.ⓒ청주시
    ▲ 청주시 월운천 복원사업 전경.ⓒ청주시

    청주시가 지방하천인 월운천과 용두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천 내·외의 인공적인 생태계 교란요인을 제거하고 저수로 등 하천의 물리적 기반을 자연에 가깝게 복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월운천과 용두천을 자정기능을 갖고 동식물의 서식처가 되는 생태하천과 친수공간으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상당구 운동동에서 월오동까지 연장 2.5km를 총 80억원을 들여 2015년 착공해 2017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 공정률은 35%이다.

    시는 과도하게 인공화 된 제방·둔치·호안 등에 치수기능은 유지하고 수질을 개선하며 자연에 가까운 식물을 식재하고 소류지·소여울·인공습지는 수생식물의 서식지로 조성해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청원구 오창읍 성산리에서 가좌리까지 연장 5km를 총 100억원을 들여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생태하천 복원심의, 일상감사, 계약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마다 열리는 청원 생명 축제와 어울리도록 하천 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역사, 문화, 고유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 주변의 발전상을 감안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 효과를 증대하겠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