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건설교통국 직원들이 안희정 지사로부터 받은 격려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최근 대산-당진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아산석문국가산단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신규 사업 포함 등의 성과를 잇따라 거뒀다. 

    이에 따라 안 지사는 박재현 건설교통국장과 강일권 도로교통과장 등 두 사업을 앞장서 이끌어 온 건설교통국 직원들을 최근 불러 격려의 뜻을 전한 뒤,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 등 앞으로 남은 과제도 중점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건설교통국 직원들은 도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다 올린 성과에 따른 금일봉인 만큼, 도민을 위해 사용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전액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도와 서산시, 지역 정치권 등 각계의 노력으로 숙원 사업이었던 대산-당진 고속도로 문제를 풀 수 있었으며, 아산석문국가산단선은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 사업을 중점 추진해 온 결과라며 금일봉은 형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지난 3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대산-당진고속도로는 빠르면 내년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22년쯤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