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리 예술 운동의 핵심' 프랑스 작가 '사라 슐루(Sara Chelou)' 전청주대 정문 앞 '젠 한국' 2층 … 강렬한 색채와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 주목
  • ▲ 갤러리 젠에서 오픈 전시로, 세계적인 거리 예술 운동의 핵심 인물로 평가 받는 프랑스 여성 작가  사라 슐루(Sara Chelou)를 만날 수 있다.그의 작품 'Alice has A dream'.ⓒ 양승갑 기자
    ▲ 갤러리 젠에서 오픈 전시로, 세계적인 거리 예술 운동의 핵심 인물로 평가 받는 프랑스 여성 작가 사라 슐루(Sara Chelou)를 만날 수 있다.그의 작품 'Alice has A dream'.ⓒ 양승갑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인근에 그림 전시 공간인 '겔러리 젠(ZEN)'이 오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대성로 청주대학교 정문 앞 '젠 한국' 2층에 문을 연 '갤러리 젠'이 그곳.  갤러리 젠에서는 오픈 전시로, 세계적인 거리 예술 운동의 핵심 인물로 평가 받는 프랑스 여성 작가  사라 슐루(Sara Chelou)를 만날 수 있다.

    이 곳에는 사라슐루가 도시의 모습을 그라피티 형태로 표현한 강렬한 색채와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작품 속에 수퍼마리오, 심슨, 스머프, 아톰 등 우리에게 친숙한 다양한 만화속 주인공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사라슐루는 전통적인 예술공간을 넘어서는 대담하고 실험적인 작업으로, 파리와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도시 예술축제 뿐만 아니라, 초기 프랑스 거리 예술계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한 작가로 평가된다.
  • ▲ 사라슐루의 작품, IFRIDA' , 'Nature is future',  'I feel love',  'Stop playing with my heart'(위에서 좌로).ⓒ양승갑 기자
    ▲ 사라슐루의 작품, IFRIDA' , 'Nature is future', 'I feel love', 'Stop playing with my heart'(위에서 좌로).ⓒ양승갑 기자
    그녀는 Keith Haring, Andy Warhol 같은 미국 대중문화 아이콘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라피티와 도시의 생동감을 결합한 독창적인 예술 스타일로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논평을 제공한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예술적 혁신의 정신을 나타내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라슐르는 1990년대 파리에서 활동을 시작한 거리 예술 운동의 핵심 인물로,  거리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캔버스로 삼아 기존의 예술 공간을 벗어나 회화의 실천을 개척했다.

    Banksy, Obey, Mr Brainwash 등과 같은 유명 도시 예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수집가들에 의해 인정받는 위치에 등극해 있다.
  • ▲ 안기정 관장은
    ▲ 안기정 관장은 "갤러리 젠은 미술 애호가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안기정 관장은  "갤러리에 전시된 파라슐루의 팝아트 작품들은 대중하고 소통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예술이 심오하고 난해한 것이 아니라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이 쉽게 알아보고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관 전시는 그런 소통에서 출발한다. 또 연령을 초월해서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그림을 보면서 좋아한다. 이번 전시는 어느 특정인들 만 이해하고 알아보는 그림이 아니라 누구나 이곳에 오면 그림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관장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전시회 중 그림을 보던 여성 관람객  한 분이 "내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이 곳에 와서 마음이 너무 편안해진다.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안 관장은 "갤러리 젠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인근에 있는 만큼 미술 애호가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라 슐루(Sara Chelou) 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30분 ~ 오후6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