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접견글로벌 스마트 미래 전략 수도 조성…중동 국가와 교류 확대
  •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20일 시청 세종실에서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20일 시청 세종실에서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20일 시청에서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의 접견을 통해 시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우호증진과 경제, 지능형 도시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세종시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 미래 전략 수도 조성을 위한 협력과 교류의 첫발을 뗐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공식 방한을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국빈 방문하는 등 협력을 더욱 발전시켰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사미 알사드한 대사에게 세종시의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도시미래상을 소개하면서 지능형 도시, 정원 관광, 한글문화 등을 중심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도시의 모습을 설명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탈석유, 첨단 기술, 친환경 분야 등에 세종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석유 의존도 감소와 보건, 인프라, 관광 등을 통한 경제 다각화를 계획했다.

    현재는 새로운 미래를 구현하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총사업비 671조 원을 투입해 2만6500㎢ 규모에 100% 재생에너지로 운용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 도시 '네옴(NEOM)'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현재 지능형 도시 국가시범도시와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두 나라 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미 알사드한 대사는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각서와 지난해 윤 대통령의 방문에 따라 43년 만에 이뤄진 공동성명은 양 국가 간의 중요한 경제 동반자임을 의미한다. 사우디와 세종시가 미래 지향적인 지능형 도시 조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두 나라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