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기부 유도…사회 나눔 답례품 발굴
  • ▲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세종시
    ▲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세종시
    세종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 목표를 2억 원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찾아가는 홍보부스 운영과 기금사업 개발 등 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억4500만 원을 모금해 성공적인 성과를 통해 올해 목표를 높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부자들은 총 1587명으로, 나이별로는 30대 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21명, 20대 275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901명, 서울·경기 등 수도권 539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부액 기준으로는 10만 원 기부자가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3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복숭아실속팩·선물세트 114건, 쌀 95건, ,도라지 배즙·청 85건 순이었다.

    시는 올해 목표액을 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을 몰라 기부를 못 한 사례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하고 사회누리소통망(SNS)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충청권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회 참여적 답례품을 발굴에 나선다.

    기부자들의 답례품 선호도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기부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국민의 참여로 세종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기금사업을 개발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과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올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