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약품 대신 냉각용 순환수 장비에 연결하는 전기 분해 방식 적용배관 내부 스케일 발생시 수송능력 저하·효율감소·수질 악화 부작용스케일 유발 성분인 석회질을 탄산칼슘 형태로 배출…탄소 중립 실현 김선각 대표, 반도체설비 R&D 출발…2차 전지·유틸리티 장비사업 확장
  • ▲ 김선각 ㈜네오세미텍 대표.ⓒ양승갑 기자
    ▲ 김선각 ㈜네오세미텍 대표.ⓒ양승갑 기자
    ㈜네오세미텍(대표 김선각)은 10년 전 유·무선 IoT, ICT System, 반도체용 설비 R&D, 원자재 개발 전문 회사로 출발했다.

    이 회사는 2015~2019년 반도체 제조 공정 모니터링 장치와 세정 장비 등을 개발하며 하이닉스 및 기타 반도체 업종의 기업들에게 납품을 진행하며 규모를 키웠다.

    이 회사는 2020년 2차 전지 사업과 유틸리티 장비 사업을 추가했다.

    ㈜네오세미텍은 냉각용 순환수 스케일(배관 내부에 결정체들이 점착된 물질) 제거 및 자동배출 장치인 eSPC(eco-friendly Scale Powea Cleaner)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현재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된 유틸리티 장비인 스케일 제거 장치의 경우 냉각용 순환수 장비에 연결해 배관 내에 존재하는 스케일을 빼내는 장비로, 기존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적 약품을 사용하는 여러 방식들에 비해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분해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스케일은 ▲배관 내부에 발생할 경우 단면적 축소로 수송능력 저하 ▲열교환기 내부 스케일 생성에 의한 열전달 효율 감소 ▲수질 악화로 인한 각종 밸브 및 긱 고장 원인 제공 ▲스케일로 인한 전력 사용량 증가 ▲설비의 유지보수 비용 증가 ▲약품의 농축으로 인한 냉각수의 잦은 파열 발생 ▲슬라임 및 각종 세균들로 인한 설비효율 저하를 유발한다.

    최근들어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 항상을 위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정, 빌딩,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제되지 않은 물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결합해 있으며, 정제되지 않은 물이 온도가 증가하는 곳이나 압력이 바뀌는 부분에서 배관 내부에 결정체들이 점착하게 돼 스케일이 발생하고 있다.

    냉각용 순환수를 사용하는 장비들은 냉각수에 존재하는 석회질(Ca, Mg, SiO₂)로 인해 배관 내부에 계속 스케일이 쌓이게 되며, 기업들은 1년을 주기로 장비를 멈춤과 동시에 해체해 배관 세척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 ▲ 김선각 ㈜네오세미텍 대표가 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 김선각 ㈜네오세미텍 대표가 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김선각 대표는 “스케일 제거를 위해 기업들은 미생물 제거제, 스케일 제거제 등과 같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폐수처리 문제와 약품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며 “약품을 사용해도 스케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각종 밸브와 기기에 고장 원인이 되고 슬라임 및 각종 세균으로 인한 설비 효율 저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존 산성이나 중성의 세관제를 사용해 배관에 형성돼 있는 스케일을 제거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은 모체의 손상으로 인한 부식 위험과 세관 후의 폐수처리 비용 등 이중 부담이 발생하며, 세관 후부터 곧바로 스케일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물리적 스케일 방법은 브러쉬로 배관 내부를 문질러 침착돼 있던 스케일을 제거하거나 고압으로 물을 분사해 스케일 제거함으로써 제품의 손상을 초래되며, 이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해 1년에 1~2회 주기적으로 세관 청소를 반복해야 한다.

    그러나 eSPC는 냉각수에 용해되어 있는 스케일 유발 성분인 칼슘, 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을 (-)전극에서 전기 분해 환원 반응을 통해 탄산칼슘 등의 형태로 고형화하여 냉각수 순환 계통 밖으로 자동 배출함으로써 냉각 설비 및 배관 스케일 형성을 억제하고, 제거해 준다.

    김 대표는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된 유틸리티 장비인 스케일 제거 장치의 경우 냉각용 순환수 장비에 연결해 배관 내에 존재하는 스케일을 빼내는 장비로, eSPC를 적용할 경우 에너지 절감은 물론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오세미텍은 지난해 대만 TSMC 1차 벤더인 ‘GALAXY TECHNOLOGY’와 500만 달러, 태국의 플랜트 기업인 ‘KSC KAOCHAROENSAP’와 300만 달러의 반도체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 ▲ 김선각 ㈜네오세미텍 대표가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 김선각 ㈜네오세미텍 대표가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양승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