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산육아수당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전년 대비 출생아 수 1.5% 증가
  • ▲ 충북 시도별 증감률.ⓒ충북도
    ▲ 충북 시도별 증감률.ⓒ충북도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 충북만 증가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769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7.7% 감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것이다.

    충북 시군 중에서는 증평(34.8%), 제천(1%), 단양(5%), 충주(3.9%), 청주(2.6%)가 증가했고, 나머지 시군은 모두 감소했다. 

    이러한 증가는 출산육아수당 및 다양한 정책 지원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출생아 수의 증가로 충북의 인구도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164만 2613명으로 민선 8기 16개월 동안 8805명이 증가하면서 165만 인구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난임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등을 실시하며, 올해를 출생아 수 증가의 원년으로 삼아 10% 증가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는 출산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값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무이자 대출 지원, 임산부 친화 환경 조성, 다자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김영환 도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 증가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충북형 저출산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인구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