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국비 8381억 확보…역대 ‘최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8381억 원을 확보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충주 국비 예산 약 8381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예산 7822억 원보다 559억 원 늘어난 규모로, 충주시 역대 최대 국비 예산 확보했다.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 △충주댐 수력 기반 그린 수소 인프라 구축(4.29억 원)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10억 원) △탄금호 자전거 연계거점 조성(3억 원) △온천 도시 특화사업(15억 원)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12억 원)을 신규로 반영시켰다. 뿐만 아니라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3억 원)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 건립(3억 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33.23억 원)을 추가로 증액하는 등 정부안 대비 총 8건 83.52억 원을 반영했다. 

신규로 반영된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총사업비 150억 원)’은 충주 조정지댐 수력(6MW)을 활용해서 일 평균 1t급 그린 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 경제성 향상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총사업비 293억 원)’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입체교차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진입도로 조기 개설로 기업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국가 산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탄금호 자전거 연계거점 조성사업(총사업비 140억 원)’은 자전거길과 접한 호수지형에 수상 복합문화시설을 도입하고 물 위를 달리는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충주를 내륙휴양관광 활동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 주민 고용 창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 의원은 ‘온천도시 특화사업(총사업비 30억 원)’은 온천테마경관 및 온천체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치유와 힐링의 명소로 온천도시 정체성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정부안 편성 단계부터 충주 주요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 부처 관계자들에게 촉구했고, 미반영된 사업들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되도록 기재부를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충주 발전을 가속할 예산 확보와 정책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조길형 충주시장은 “역대 최대 정부 예산 확보는 이종배 국회의원과 충주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뛰어 이룬 성과다. 확보된 예산은 시의 현안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