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은 속리산 7.1도 혹한…한냉질환자 1명 발생
  • ▲ ‘북극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에는 제천·음성·괴산지역이 –17도까지 기온이 급강하하며 역대급 한파가 예보됐다.ⓒ김정원 기자
    ▲ ‘북극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에는 제천·음성·괴산지역이 –17도까지 기온이 급강하하며 역대급 한파가 예보됐다.ⓒ김정원 기자
    ‘북극한파’ 속에 충북지역에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 제천‧음성‧괴산지역에 –17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며 역대급 한파가 몰려온다.

    충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 충북지역에 한파경보와 청주‧옥천‧영동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보은 속리산 –7.1도로 가장 낮았고, 제천‧진천 –6.7도, 음성 –6.1도, 충주 –5.7도, 괴산 5.6도 등 평균 –5.6도의 맹추위를 보였다. 

    21일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충북 중‧남부는 가끔 구름 많고 이른 새벽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이겠다. 20~21일 예상 적설량은 1~3㎝, 강수량은 5㎜미만이다.

    한파 피해는 한랭질환자 1명(38)이 발생해 보은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계량기 51건이 동파 피해를 봤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상청의 한파 특보에 따라 비상 2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설 대비 결빙 취약구간(교량, 터널, 고갯길 등) 순찰, 제설‧결빙제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오전 날씨는 제천‧음성‧괴산 –17도, 진천 –16도, 충주‧증평‧단양 –15도, 청주‧옥천‧영동 –13도의 혹독한 추위가 예보돼 건강관리와 수도동파 예방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