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업적 기리고 교육 이념 되새겨
  • ▲ 서원학원 고 손용기 전 이사장 3주기 추모식이 서원대 미래창조관에서 열렸다.ⓒ서원대
    ▲ 서원학원 고 손용기 전 이사장 3주기 추모식이 서원대 미래창조관에서 열렸다.ⓒ서원대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8일 미래창조관에서 제20대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손용기 전 이사장의 3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예배 형식으로 치러진 추모식은 서원대 교회 김형규 목사의 집례로 찬송, 기도, 서원학원 전찬구 이사장의 봉독, 추모 영상 상영, 설교 및 특송, 서원대 손석민 총장의 감사 인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예배에는 손석민 총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서원학원 내 5개 중등학교와 서원대학교 구성원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고인의 교육 이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936년 경기도 화성군(화성시)에서 태어난 고 손용기 전 이사장은 성균관대 법정대학 상학과를 졸업하고 ㈜에프액시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자수성가한 후에는 캄보디아에 손용기 선교센터를 설립해 해외 교육 봉사에 헌신했다. 

    그는 2012년 3월 학원 부채와 구성원 간 극심한 내홍으로 분규 사태에 있던 서원학원에 약 500억 원을 희사해 분규의 근원이었던 학원 부채를 해결하고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서원학원의 교육 이념인 ‘합리적 혁신, 사랑과 행복, 최선의 노력’을 제정하고 서원대학교와 5개 중등학교를 이끌며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여생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