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바이오식품의약국·오송재단 등 ‘행감’“충북 화장품 공동브랜드 ‘샤비’ 낮은 인지도 개선 안돼”“전문위원 사전협의 검토제 질적향상 도모 필요”
  • ▲ 충북도의회 청사.ⓒ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청사.ⓒ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건설환경 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는 7일 바이오식품의약국과 오송바이오진흥재단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충북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내실화를 주문하는 등 행정사무 감사를 이어갔다.

    이날 행정사무 감사에서 오송재단 경영평가 라등급, 충북 화장품 공동브랜드 ‘샤비’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첫 질문에 나선 박지헌 의원(청주 4)은 K-바이오 스퀘어 및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K-바이오 스퀘어는 오송 3산단 부지 조성계획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상수원 보호구역인 청남대 내 푸드트럭 운영 가능 여부를 묻는 상당구청의 질의에 유권해석 권한이 없는 충북도 식의약안전과가 ‘허용할 수 있다’고 회신한 것을 두고 크게 질책했다. 

    박 의원은 이어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2023년 경영평가에서 ‘라등급’으로 평가받은 사항을 꼬집으며 “전반적인 운영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변종오 의원(청주 11)은 바이오 관련 전문인력 양성 사업 중 일학습병행사업에 대해 “바이오 관련 회사의 일반사무 분야(세무회계, 관리) 교육을 수료한 이수자가 전체 283명의 45%(128명)다. 재직자 대상 바이오 관련 분야 교육이라는 취지에 적합하게 운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재목 의원(옥천 1)은 “수년간 추진된 음식 경연대회의 누적된 입상 결과를 도록(圖錄)으로 만들거나 충북도 홍보 책자 내에 실릴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요청하며 “기존 오송역에서 장소를 옮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최지에 대한 민원 사항을 고려해 내년도 엑스포 운영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종필 의원(충주 4)은 “지속 가능한 바이오 관련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초기 창업단계에 집중된 충북도 창업지원 사업의 운영 방식을 창업 기업의 각 성장 단계별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호경 의원(제천 2)은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 지적 사항인 충북 화장품 공동브랜드 ‘샤비(C#AVI)’의 홍보 부족 및 낮은 인지도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보완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동우 의원(청주 1)은 “향후 도의회에 제출하는 조례 제·개정(안)에 있어 지난 9월 시행된 ‘전문위원 사전협의 검토제’에 근거해 의회와 사전에 협의를 통해 충북도 정책 지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데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