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관내 고교생·교사 31명, 국외 역사현장 탐방 지원
  • ▲ 대전 지역 고등학생과 교사 등 31명이 카자흐스탄에서 있는 국외 독립운동가 묘역 및 고려인 강제 이주의 흔적을 찾아 당시의 어려움과 독립을 향한 열망을 간접 체험을 했다.ⓒ대전시교육청
    ▲ 대전 지역 고등학생과 교사 등 31명이 카자흐스탄에서 있는 국외 독립운동가 묘역 및 고려인 강제 이주의 흔적을 찾아 당시의 어려움과 독립을 향한 열망을 간접 체험을 했다.ⓒ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5박 7일간 관내 고등학생과 인솔교사 등 31명이 ‘고등학생 국외 역사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돼 어려운 삶을 살았던 고려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대해 알게 되는 학습을 했다.

    17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카자흐스탄에서 있는 국외 독립운동가 묘역 및 고려인 강제 이주의 흔적을 찾아가 당시의 어려움과 독립을 향한 열망을 간접 체험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일제강점기 조국을 떠나 연행 주로 이주한 민족지도자들이 창간한 ‘고려일보’에 역사 탐방에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것으로 탐방을 시작했다.

    10일에 바슈토베에 있는 한국·카자흐스탄 우호 공원을 방문해 강제 이주의 아픔을 공감해 고려인 항일 독립운동가 추모비 앞에서 묵념 및 헌화를 진행했다.

    11일에 알마티에서 특강 및 카자흐스탄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현재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들의 삶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크질오르다의 홍범도 장군과 계봉우 지사 묘역 및 쉼켄트에 있는 최봉설 지사의 묘역을 방문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새겼고, 14일은 고려일보 편집장과 간담회를 통해 고려인과 관련된 고려일보의 역사를 확인했다.

    15일에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영혼을 위해 탐방단 전원이 헌화와 참배를 통해 역사의식을 강화했다.

    대전지족고 이혜서 학생은 “국외에 있는 역사 유적지 보존 및 홍보의 필요성을 알게 됐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탐방 결과를 밝혔다.

    양수조 미래 생활교육과장은 “국외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해올 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