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누적강우량 356~493.2㎜…공공시설 등 247건 피해
  •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인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을 찾아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인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을 찾아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6일 오후 집중호우로 산비탈 일부가 봉괴된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등 재해위험지역을 찾아 피해 현황과 조치상황 등을 확인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이 방문한 곳은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산비탈 일부 붕괴), 동구 산내동 하천재방, 대덕구 읍내동 백송아파트(후면 축대벽균열) 등이다. 

    이 시장은 먼저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노인병원에 입증 중인 고령 환자들은 비상시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며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유사시 신속하게 입원 환자를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 병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산비탈 일부가 붕괴됐고, 배수구가 막혀 토사 일부가 병원 본관으로 유입됐으나 신속한 배수구 정비와 추가 붕괴 예방을 위해 가람막을 설치했다. 

    또 동구 산내동 하천제방을 찾아 “긴급 복구를 신속 처리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과 차량 통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덕구 읍내동 백송아파트를 방문, 관리소장으로부터 위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긴급안전조치와 영구적인 보수·보강조치를 주문했다.
  •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인 대덕구의 한 아파트 옹벽을 찾아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인 대덕구의 한 아파트 옹벽을 찾아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대전시
    이 시장은 “다음 주에도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다.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시민 통제 등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지역은 13~15일 356~493.2㎜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해 도로파손, 가로수 전도 등 공공시설 84건, 주택침수, 주택파손, 차량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 163건 등 총 24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한편 시와 5개 자치구는 주말에도 비상 3단계를 유지 중으로 재난담당 및 시청·구청 공무원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주요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피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