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 정경석 박사, 2050 그랜드플랜 발표비전, ‘과감한 혁신·새로운 기회·세계로 도약하는 대전’
  • ▲ 대전시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
    ▲ 대전시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시의 ‘100년의 도시와 비전’ 밑그림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6일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30년, 나아가 미래 100년의 도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대전의 미래상과 비전 초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연구 내용과 제시된 의견을 근거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비전과 전략을 다듬고, 어젠다별 전략과 실행과제, 부문별·시기별 로드맵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대전세종연구원 정경석 박사가 대전 2050 그랜드플랜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 박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를 대전의 2050년 미래상으로 정하고, ‘과감한 혁신, 새로운 기회,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 박사는 “대전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과학수도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떤 도시도 뛰어넘을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아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으뜸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아 미래상과 비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상과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는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교통 허브 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 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 균형발전의 플랫폼 도시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전략 달성을 위한 주요 어젠다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국가전략산업 중심 도시 △글로벌 과학기술 융합혁신의 허브 도시 △잘 연결되고 순환되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 △차별 없는 이동권이 보장되는 교통복지 도시 △모두가 잘사는 포용 도시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로컬문화가 살아있는 라이프스타일 도시 △세상을 바꾸는 힘, 지식재산 허브 도시 △어디서나 누리는 균형 도시 등 총 19개를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전문가와 시민, 자치구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에 집중한 만큼 하반기에는 시민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선도과제와 정책사업, 메가 프로젝트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략이 없는 도시에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향후 3년이 대전의 미래를 바꿀 적기로 남은 기간 전략과 전술을 제대로 짜서 대전만의 확고한 2050 그랜드플랜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도시경쟁력 지표체계에 대한 서울대의 중간 연구 발표와 연구책임자인 김석호 교수의 대전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조사를 통해 드러나는 ‘대전다움’을 도시경쟁력으로 연결해 대전시 특화 도시경쟁력 지표를 개발·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