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상승 궤도 진입 위한 장·단기 인구정책 추진 총력 성과
  • ▲ 진천군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사진은 우석대 진천캠퍼스 찾아가는 전입신고 장면.ⓒ진천군
    ▲ 진천군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사진은 우석대 진천캠퍼스 찾아가는 전입신고 장면.ⓒ진천군
    충북 진천군 인구가 지난해 말까지 101개월 연속 증가라는 진기록을 세운 것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5개월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의 5월 말 기준 진천군 주민등록인구는 8만5847명으로 전월보다 45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대부분의 충북 지자체가 인구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0.052%로 적은 수치이긴 하지만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군은 지난 2월 –170명으로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이후 3월, 4월 각각 –64명, -40명으로 그 폭이 줄어들다가 지난 5월 올해 들어 첫 증가를 기록했다.

    군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매월 단 한 번도 인구감소가 없다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서자 원인분석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 민원실’ 등 인구늘리기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찾아가는 전입신고 민원실 △진천사랑 주소갖기 △진천군민으로 한 명 더 모시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군은 이 같은 단기적인 방안과 함께 장기적 대책으로  출산‧육아 수당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기존 출산장려금 등 각종 수당을 통합이나 폐지없이 유지해 임신·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7년간 누적된 1조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금액이 순차적으로 집행되고 계획된 개발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답보 상태의 인구 증가세가 곧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의 인구 보릿고개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 군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며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