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시첨단2산업단지 변경 승인…공동주택 998세대 건설
  • ▲ 충북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용지에 도시첨단2산업단지가 조성된다.ⓒ음성군
    ▲ 충북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용지에 도시첨단2산업단지가 조성된다.ⓒ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 내 장기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산·학·연 클러스터용지에 도시첨단2산업단지와 공동주택 998세대를 건설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가 최근 맹동면 두성리 클러스터 용지를 ‘도시첨단2산업단지’로 변경 승인 고시함에 따라 산단 조성과 공동주택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군은 충북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미분양 클러스터용지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인근에 위치한 고압 송전선로를 이설해 지중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변경 승인으로 맹동면 두성리 일원 미분양 클러스터 용지 1만3550㎡가 도시첨단2산업단지로 조성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식료품, 금속가공, 화학물질 등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일반산업단지와 다르게 지식, 문화, 정보통신, 첨단산업이 입주해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사업비 293억원을 투입, 올 하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첨단2산단은 산업시설용지 5만9469㎡,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한 지원시설용지 1만3502㎡, 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2351㎡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클러스터용지 미분양 해소와 인구 유입을 위해 맹동면 동성리 533번지 일원 5만8068㎡가 공동주택 공급을 위한 군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 승인됐다. 

    LH는 올 하반기 공동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아 오는 2027년도 하반기까지 9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도시첨단2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이전 공공기관과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로 충북혁신도시가 첨단산업의 메카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998세대 공동주택도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침체된 부동산 경기 속에서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 사업의 관건”이라며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복합개발에 대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공공시설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