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읍·면 사과·배 540㏊ 상시 예찰·예방 강화
  • ▲ 충북 괴산군이 과수화상병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괴산군
    ▲ 충북 괴산군이 과수화상병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한번 감염되면 과수원을 폐원할 수밖에 없는 과수 화상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 검역병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감염될 경우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죽는 증상이 나타난다.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이다.

    괴산군은 지난 21년 5건, 22년 2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인접농가를 포함해 총 4.6㏊의 과수원을 공적 방제지침에 따라 매몰했다.

    올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방제협의회를 열어 540여 농가에 3차분의 방제약을 지원했다.

    11개 읍·면 사과·배 재배농가 540㏊를 상시 예찰 중이며, 작업도구 소독, 건전묘목 사용, 농작업자 주의사항 지도 등 예방·예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주요 발생시기인 7월까지 예방과 예찰에 집중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읍·면사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