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3천억 투입…케이블카·물놀이장·숙박시설 등 조성
  • ▲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브리핑을 통해 2027년까지 보문산 일원에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속도감 있기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브리핑을 통해 2027년까지 보문산 일원에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속도감 있기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시의 숙원사업인 보문산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보문산 일원에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속도감 있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문산 프로젝트는 전망 타워를 포함한 케이블카 조성비 1500억 원, 물놀이장과 숙박시설 조성비 1500억 원 등 총 30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으로 토지보상부터 조성 및 운영까지 모두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추진된다.

    이 시장은 이번 사업은 △오월드에서 대사동, 대사지구를 잇는 케이블카와 새로운 경계표 형 전망 타워 건립 △오월드 이론의 워터파크와 숙박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 등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케이블카는 주·야간 보문산과 도심 경관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도록 오월드에서 대사지구까지 조성된다. 연장은 3.5㎞ 내외로 노선과 중간정거장은 산림 여건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결정된다. 

    또 여행자별 이용이 편리한 자동순환식 삭도로서 캐빈 60여 개로 운영하고, 과학 도시 대전을 상징할 수 있도록 우주선 모양 등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랜드마크형 전망 타워는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해 접근성이 좋고 환경 훼손이 적은 지역을 먼저 검토해 민간제안 방식의 공모로 진행되며, 인공위성 모양 등의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케이블카와 전망 타워는 전국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될 예정으로 케이블카는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기반시설(궤도)의 하나로서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 ▲ 이장우 시장이 케이블카와 전망 타워는 전국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될 예정이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시장이 케이블카와 전망 타워는 전국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될 예정이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오월드 주변에는 4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 시설을 배치하고, 콘도·펜션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들어서면 시는 종합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물놀이장과 숙박 시설 일원을 관광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민간자본 투자유치 등 관광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대전 관광공사 주관으로 하반기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적정위치와 규모를 결정하고, 민간제안 방식으로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산림이 양호한 녹지공간은 보존하고 기존 시설이나 훼손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며, 공사 중 불가피하게 훼손된 부지는 복원을 병행하는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문산 개발구상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으나 목재문화체험장 등 일부 체험시설 조성에만 그칠 뿐 보문산을 탈바꿈시킬 체류형 관광시설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