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453가족 중 48가족 선정…카라반 등으로 4가족 탈락세종시설관리공단, 행사 소음 등 안내 무시…캠핑객 항의 소동
  • ▲ 제3회 세종스포츠 가족캠프 무대.ⓒ독자제보
    ▲ 제3회 세종스포츠 가족캠프 무대.ⓒ독자제보
    세종시체육회는 합강오토캠핑장에서 제3회 세종스포츠 가족캠프를 하면서 사전 신청과 무관한 카라반과 트레일러 등을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 체육회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텐트만 참가자로 받기로 했디.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신청과 다른 카라반과 트레일러로 참가해 텐트 신청자들이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세종시체육회는 사전 신청한 453가족 중 48가족을 선정했다.

    이 중 4가족은 신청 조건에 부합한 텐트 대신 카라반과 트레일러로 참가해 4가족은 이유도 모른 채 신청자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 행사에서는 장기자랑과 공연 등으로 인해 주변 사이트의 캠핑객들이 소음에 대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런데도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사전 행사에 따른 공지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소음 등으로 인한 거세게 항의를 받았다.
  • ▲ 행사장에 텐트 대신 카라반 등을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는 카라반.ⓒ독자제보
    ▲ 행사장에 텐트 대신 카라반 등을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는 카라반.ⓒ독자제보
    심지어 행사를 위해 준비한 멀쩡한 빵과 도시락 등이 안내소에 그대로 방치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안내소에 방치한 대량의 빵과 도시락 등은 행사를 위해 준비한 음식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 캠핑객은 "시체육회가 행사를 하면서 신청 조건도 아닌 카라반 등을 선정해 다른 참가자들이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앞으로 체육회 행사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텐트 대신 카라반 등을 선정한 것은 잘못된 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체육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3회 세종스포츠 가족캠프'를 위해 사전 신청자를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다. 사전 신청한 453가족 중 48가족을 선정했다.
  • ▲ 안내소에 방치한 도시락과 빵 .ⓒ독자제보
    ▲ 안내소에 방치한 도시락과 빵 .ⓒ독자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