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 의원 상임위 변경 직권 상정, 찬성 19 반대 19 기권 4 부결
  • ▲ 청주시의회가 이영신 의원 상임위 사보임 건을 의결했으나 부결됐다.ⓒ청주시
    ▲ 청주시의회가 이영신 의원 상임위 사보임 건을 의결했으나 부결됐다.ⓒ청주시
    충북 청주시의회가 청주지방법원의 사·보임 의결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따라 본회의를 열어 이 건을 직권상정했으나 부결돼 여·야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김병국 의장이 이영신 의원을 재정경제위원회에 보임하는 안건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했으나, 재석의원 42명 중 찬성19, 반대 19,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국민의 힘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청주지방법원 결정에 따라 이영신 의원 상임위 사보임 건을 논의해 왔으나 결렬돼 이날 본회의에 직권상정했으나 이처럼 부결됐다.

    국민의 힘은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영신 의원을 도시건설위원회에 보임하는 대신 민주당 의원 1명을 타 상임위원회로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사보임 문제는 국민의 힘이 위원장과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밀어 붙힌 결과인 만큼, 귀책사유가 있는 국민의 힘 의석을 빼야 한다고 맞서 왔다.

    결국 양당이 의견차를 좁이지 못해 이날 의결에 붙여졌다.

    박노학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위원장 임기가 끝나면 타 상임위로 옮기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여서 이 의원을 재정경제위원회로 변경하려 했으나 부결돼 아쉽다”며 “민주당과 협의해 의견차를 좁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