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충북도 방문, 고등교육 특별회계 신설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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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를 중심으로 도내 대학들이 창업을 통한 가치 창출, 산업발전, 지역문화 활동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성장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1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김영환 도지사, 황영호 도의회 의장, 지역대학총장,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은데 이어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주호 부총리는 이 간담회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 육성,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추진을 위한 충북도의 협력을 요청했다.이어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도청과 교육청, 각급 대학 교수와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개혁-지역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이 부총리는 우리나라 교육의 3대 위기로 △출생아 감소 △디지털 충격 △지역격차 등을 꼽고 각각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출생아 감소와 관련해 “어려운 교육여건이 출산을 꺼리는 중요 원인 중 하나인 만큼 0~12세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어린이 교육돌봄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AI와 같은 디지털 충격으로 과거 산업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의력과 인성교육에 집중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AI교과서 등 혁신적인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고 설명했다.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대학과 관련해 “젊은 인재들의 왕성한 경제활동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대학이 인재의 저수지가 돼야 한다”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부총리는 “부처 간, 중앙과 지방, 지자체와 대학 간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혁신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고등교육 특별회계를 신설해 여러 부처로 나뉜 예산을 지자체에 이전함으로써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이 지역발전과 성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학이 혁신의 주체가 돼 창업을 통한 가치 창출, 지역 산업발전, 정주여건 개선과 문화활동 등을 이끌어야 한다”며 “과감한 교육개혁으로 교육부가 충북 발전의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